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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메디컬 리포트] 무릎 저림부터 연골 손상까지… 줄기세포 이용해 말끔하게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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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Comments  7,073 Views  15-02-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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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
관절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나이가 들면서 무릎관절이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다. 사람이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무릎 안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오랜 기간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면 이런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대부분 55세 이후에 발생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모든 사람이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30대 이상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은 휜 다리, 특히 O자형 다리 형태가 많다. 다리가 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다리가 휘는 경우라면 퇴행성관절염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사람의 경우 쪼그려 앉는 생활 습관으로 무릎의 안쪽 연골이 닳는 경우가 많다. 쪼그려 앉을 때에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7~8배 정도에 달한다. 이러한 무게 부담이 무릎 안쪽 연골에 가해지기 때문에 안쪽이 닳아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는 O자 변형이 흔하다. 문제는 이러한 O자형 휜 다리 변형이 관절염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관절염은 다리를 휘게 하고, 휜 다리는 관절염을 악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중년 이후 다리가 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관절염을 의심하고 적절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퇴행성관절염은 말 그대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연골과 뼈도 같이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심한 무리가 가게 되면 연골 손상을 가속화해 관절의 변형이 빠르게 올 수도 있다.

퇴행성관절염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관절은 무릎 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하중을 많이 받고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의 하나다.

젊을 때에는 관절이 튼튼해 하중을 견딜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 퇴행성관절염을 앓게 된다. 초기라면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살을 빼거나, 관절내시경으로 염증조직을 긁어내고 손상된 연골을 이어주는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은 연골을 재생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 진행되면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과거 연골손상 초기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는 미세천공술 또는 자가연골 이식술이었으며,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이 유일한 수술방법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롭게 개발된 줄기세포가 연골을 빠르게 재생시킬 수 있어 시술 2개월 후부터는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약 1년이 지나면 연골재생이 이루어진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이나 결손을 입은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손상된 무릎 관절에 4㎜의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줄기세포을 주입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결과 연골이 재생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서울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은 "휜다리 교정술과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병행한 수술방법은 과거 인공관절을 권할 수밖에 없었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라며 "간단한 스포츠 활동이 병행되는 노후 생활에 제한이 많은 인공관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퇴행성관절염의 추가진행을 막을 수 있다. 초기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원장은 "연골손상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는 X-ray 검사후 이상이 없어도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다면 연골손상 정도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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