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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선수 잡는 인조잔디… 여자 축구는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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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이에스  0 Comments  6,841 Views  15-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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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잡는 인조잔디… 여자 축구는 운다

[선수들은 더 힘들고 아프다는데… 인조잔디, 정말 괜찮은가]

"우리는 왜 천연잔디서 못 뛰나" 美 여자대표팀, 경기 보이콧
인조잔디, 발이 바닥에 고정돼 무릎·발목 부상 쉽게 당해

FIFA "기술 발전… 문제 없어"
선수들 "회복시간 3~5배 걸려"

"인조잔디에서 더 이상 경기 못하겠다."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지난 7일로 예정됐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를 하루 전날 전격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조잔디에선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국제 경기 관례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다. 미 대표팀 선수 메간 라피노가 경기를 앞두고 인조잔디 구장에서 훈련하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여자 선수들만 주로 인조잔디 구장에서 경기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일제히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지난 6월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의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 전가을(오른쪽)이 프랑스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한국팀은 대회 모든 경기를 인조잔디가 깔린 구장에서 치렀다. 인조잔디가 선수들 부상을 유발한다는 비판과 그렇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 우승팀인 미국은 최근 기념 투어에 나선 상태였는데, 10경기 중 8경기를 인조잔디에서 치르는 일정이었다. 한국 여자대표팀도 올해 캐나다 월드컵 당시 4경기를 모두 인조잔디 구장에서 했다. 미국에서는 천연잔디 유지 보수 비용 문제 때문에 여자축구를 인조잔디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은 "인조잔디 위의 경기는 부상 위험이 너무 높다"고 강조하고 있고, FIFA는 "기술 발전으로 인조잔디도 천연잔디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고 반박하고 있다. 인조잔디는 과연 안전할까.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 맨땅 훈련보다 인조잔디 훈련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반대로 천연잔디에서 부상당할 확률이 인조잔디보다 10~14% 높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인조잔디에서 훈련과 경기를 했던 선수 다수가 '인조잔디에서 뛰면 몸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미 여자 축구대표팀 알렉스 모건은 "인조잔디 경기 후엔 회복에 3~5일이 걸리지만 천연잔디 경기라면 하루에 회복된다"고 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임선주(현대제철)는 "우리 대표팀 신담영 선수도 인조잔디 훈련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인조잔디에서 뛰면 발목이나 무릎이 훨씬 더 아프다"고 했다. 인조잔디가 천연잔디보다 안전하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부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인조잔디에서 훨씬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반박도 나온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코치진도 인조잔디 훈련 때는 무릎과 발목이 약한 선수들의 훈련량을 줄여주고 있다.

미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SNS에 인조 잔디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모습. 왼쪽 사진은 호프 솔로선수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인조 잔디를 들어 보이는 모습. 오른쪽은 시드니드와이어 선수가‘천연 잔디에서 축구 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인조 잔디에서 찰과상을 입은 자기 다리를 찍은 사진.이것이 천연잔디서 축구를 해야 하는 이유 - 미국 여자 축구 대표 선수들이 SNS에 인조 잔디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모습. 왼쪽 사진은 호프 솔로선수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인조 잔디를 들어 보이는 모습. 오른쪽은 시드니드와이어 선수가‘천연 잔디에서 축구 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인조 잔디에서 찰과상을 입은 자기 다리를 찍은 사진. /트위터 캡처
대표적인 '인조잔디 부상'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 발목 부상, 찰과상 등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던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장은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에 비해 발이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된다"며 "이런 상태에서 상체를 급하게 움직이면 발목이나 무릎 십자인대에 큰 '회전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부상을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여성의 경우 십자인대와 뼈가 부착된 부위가 남자보다 좁기 때문에 회전압력이 가해지면 부상당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인조잔디는 태양열에 쉽게 달아오르므로 선수들은 화상과 찰과상도 입을 수 있다.

한국 스포츠도 인조잔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국내 고등학교 및 일반 인조잔디 구장은 쿠션이 딱딱한 편이어서 외국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정종선 언남고 축구팀 감독은 "국내 축구 선수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가락 피로골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형편없는 인조잔디에서 축구를 하다 보니, 잔디가 흡수하지 못한 충격을 발가락이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정 감독은 "인조잔디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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