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비즈]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하면 신경손상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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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Comments 5,945 Views 16-07-14 15:35본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으로 매년 발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손목관절은 끊임없이 사용되다 보니 무리한 힘과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압박이 생기면 염증을 일으킨다.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손을 빠른 속도로 반복해야 하는 연주자, 주부 등 손목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질환은 신경통이다. 우리 손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을 횡수근인대가 압박해 발병하는 신경질환으로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혹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생기는 저린 증상을 혈액순환장애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가볍게 생각해 치료하지 않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계속 악화된다면 감각 저하와 근력 약화로 인한 수부의 마비까지 올 수 있다.
정재엽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3개월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한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 보존적 방법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인대주사치료도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대주사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빠르게 재생하고 손상된 기능과 강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수술적 치료로 일상생활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후 테이핑을 하면 치료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통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에 압박을 주는 습관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마우스 사용을 줄이면서 작업 전, 후로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과 같은 스트레칭을 하면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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